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는 10일 영화 ‘부산행'의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한 연상호(38) 감독의 작품을 다룬 ‘연상호 감독 특별전:지옥의 시네마'를 오는 19일부터 연다고 밝혔다.
19~20일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연 감독의 단편영화 3편 ‘지옥' ‘지옥:두 개의 삶' ‘창'과 장편영화 2편 ‘돼지의 왕' ‘사이비'가 상영된다.
연 감독은 평단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연출가다. 이번 특별전은 그의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사이비' 상영 후에는 연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된다.
한편 그의 첫 실사영화인 ‘부산행'은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또 ‘부산행'과 한 쌍을 이루는 애니메이션 영화 ‘서울역'은 제34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0회 앙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제20회 몬트리올판타지아국제영화제, 제49회 스페인시체스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손정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