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악한 라티노 갱 조직원 대거 기소
2016-05-11 (수)
박광덕 기자
▶ 북VA MS-13 조직원 13명 살인 등 혐의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활동하던 악명높은 라티노 갱인 MS-13의 조직원 10여명이 살인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9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연방 동부지법에 따르면 MS-13 조직원 6명이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3건의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또다른 7명은 폭행과 위협 등의 혐의로 연방 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
기소된 조직원중 일부는 동료 조직원을 살해하기 위해 지난 2013년 10월 1일 우드브릿지 소재 가-필드 고등학교로 간 것을 비롯해 같은 달 7일과 2014년 3월 29일에는 폴스 처치 홈스 런 파크에서 조직의 배신자로 의심되는 조직원 2명을 유인한 뒤 손도끼 등으로 무참하게 살해한 뒤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묻은 후 달아나기도 했다.
이번 수사를 주도한 연방수사국 워싱턴 지국의 한 관계자는 “이들은 MS-13의 이름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등 무자비한 폭력과 위협으로 우리 지역 사회를 공포에 떨게 했다”며 “이번 평결로 갱들은 반드시 법의 처벌을 받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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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