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고교생 중 흡연, 음주, 마약을 하는 학생비율이 낮아지고, 자신의 건강을 위해 건강한 음식을 먹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학생의 비율이 높아져 학생들이 전체적으로 건강해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버지니아주 보건국과 버지니아 청소년 건강 파운데이션이 버지니아의 35만 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버지니아 청소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버지니아 청소년의 흡연, 음주, 마약 사용 비율이 감소했다. 또 청소년의 자살시도 비율도 낮아졌다.
흡연의 경우 지난 30일 동안 담배를 1개피라도 핀 경험이 있는 학생은 2014년 대비 45%로 감소했으며, 지난 30일 동안 술을 먹지 않은 학생도 23%로 낮아졌다.
마약복용률은 마약종류에 따라 코카인 30%, 헤로인 47%, 메타페타민 38%, 엑스터시38% 각각 감소했다.
자살을 시도하는 학생도 2014년 대비 36% 감소했다.
건강에 나쁜 습관 대신 학생들은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식을 먹고 꾸준히 운동하는 등 건강한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주 보건위원회는 “청소년들에게 담배의 위험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건강해 지고 있다는 신호에 반가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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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