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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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의회 앞 대규모 시위로 1300명 체포

2016-04-21 (목)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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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260여개 단체 8일간 시위

지난 18일까지 8일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로 약 1,300명이 체포됐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체포된 사람들은 전국 260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대다수로, 이들은 의사동 동쪽 계단을 점거하다 불법집회,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연행됐다.
의사당 경찰은 검거 전에 세 차례 경고를 한 뒤 체포에 나섰고 붙잡힌 사람들은 나중에 현장에서 풀려났다.
체포된 사람들 중에는 하버드대 법대 교수 래리 레싱을 비롯해 여배우 로사리오 도슨 등 유명인사도 포함돼 있었다.
돈 정치 반대를 표명한 시위대들은 "머니 아웃, 피플 인"(money out, people in)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자유로운 투표권행사가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을 비판하고 모든 국민이 공평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입법을 의회에 요구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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