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여 에이커 피해…소방관 100여명 동원
버지니아 쉐난도 국립공원 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큰 피해가 발생했다.
국립공원 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지난 18일 저녁 쉐난도 국립공원 남쪽의 락키 마운트(Rocky Mount)에서 발생, 강풍을 타고 3일째 꺼지지 않고 확산되면서 약 2,100에이커의 삼림을 태우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날 산불로 도일스 리버 아웃룩에서부터 파월 갭까지 82마일 구간의 애팔라치안 트레일이 폐쇄됐고, 스카이라인 드라이브는 스위프트 런 갭에서부터 로프트 마운틴까지 65마일의 통행이 금지됐다.
이처럼 대형 산불이 수일째 이어지면서 100여명의 소방관은 물론 국립공원 서비스국, 버지니아 삼림국, 연방 농무부 삼림 서비스국 직원들이 대거 투입돼 불길 잡기에 나섰으나 강한 바람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번 산불의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한편 버지니아 삼림청은 대부분의 산불은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며 이를 경고하고 나섰다.
삼림청 측은 산불 예방을 위해 ▲캠프파이어를 한 후 불이 꺼졌는지 꼭 확인할 것 ▲불 인근에 충분한 양의 물과 삽 등 소화 장비를 갖출 것 ▲바람이 잔잔할 때에만 불을 피울 것 ▲방화 행위를 보면 즉시 신고할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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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