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17년만의 매미 소음 겪을 듯
2016-04-19 (화)
박광덕 기자
이번 여름 미 동부 지역에 17년만에 대규모의 매미떼 출몰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지역은 이들 매미의 극성을 잠시나마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올해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매미는 변태 주기가 17년 짜리인 ‘X종’으로, 빨간 눈을 특징으로 하는 이들 매미(사진)는 올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일부 지역을 비롯해 펜실베니아와 웨스트버지니아, 오하이오 등에 출몰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매미는 5월말부터 부화되면서 살아 있는 동안 엄청난 소음을 일으키는 데 죽고 난 후 고약한 냄새까지 풍겨 반갑지 않은 손님으로 꼽힌다.
이들 매미는 다행히 워싱턴과 북버지니아 일원에서는 올해 발생하지 않아 그나마 한여름 소음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되게 됐다.
이들 매미는 초여름 극성을 부리다 6월말이면 모두 죽는다.
워싱턴 지역의 경우 오는 2021년이 17년 주기의 매미가 출현하는 해이다.
<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