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역경제 활성화 ‘소프트웨어’분야 개발 박차

2016-04-09 (토) 10:47:36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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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 기반 대기업들과 벤처회사 연계 신규 사업 지원

▶ 기존 산업‘고부가 가치화’가능성 시 차원 투자나서

지역경제 활성화 ‘소프트웨어’분야 개발 박차

샌디에고 카운티의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일루미나사

샌디에고시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다양한 분야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샌디에고 경제개발협의회(SANDAG)가 발간한 ‘소프트웨어 개발보고서’에 의하면 바이오텍(BT), 하이텍(IT)를 비롯해 국방, 금융 등 다양한분야에서 소프트웨어가 미치는 신규일자리 창출은 매 해 평균 18.1%의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샌디에고에 기반을 두고 있는 무선 전화통신 연구및 개발사인 퀄컴과 인간게놈 프로젝트로 유명한 일루미나 기업과 같은 세계 굴지의 회사와 벤처기업들을 연계해 신규사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케빈 폴코너 시장은 “샌디에고 지역은 실리콘밸리와 같이 소프트웨어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이 이미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며“ 앞으로 시에서는 이들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SANDAG가 공개한 보고서에 의하면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인해 창출되는 경제적 효과는 12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산업은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향후 미래 경쟁 산업으로 적극 투자하고 있는 분야다. 특히 샌디에고는 IT와 BT 분야외에도 국방과 치안분야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8%에 달하고 있다.

마크 카퍼 티나 SANDAG 회장은“무인시스템을 조종하는 시스템을비롯해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분야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개발은 샌디에고 지역의 미래 기술과 경제상승의 기본적인 틀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 분야와 치안 분야에 대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시장은 지역특성을 고려할 때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분야다.

앤드류 가즈데스티 비즈 애플리케이션 대표는 “샌디에고 지역은 멕시코와 맞닿아 있어 국경수비대와 치안에 대한 수요가 다른 도시에 비해훨씬 많다”며 “따라서 무인정찰기나 국경지역의 검문검색을 위한 첨단 시스템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고설명했다. 샌디에고 시가 소프트웨어시장에 대한 새삼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기존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산업이 고부가 가치화와 산업간 융화를통한 다양한 형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SANDAG는 세계 소프트산업은 연평균 4.5%로 성장하고 있으며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연평균6.6%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는 앞으로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것이 SANDAG의분석이다.

게놈 서열분석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루미니사의 한 고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기반 산업의 융·복합화는 스마트워크, 교육, 청정에너지, 건강, 의료, 치안, 국방, 농업등의 분야에서 신시장 창출과 가존산업의 고부가 가치화가 가능하다”며“SANDAG가 발표한 소프트웨어 개발보고서는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미래 성장동력으로 정부차원의 관심이 가지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샌디에고가 소프트웨어 산업을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위해서는무엇보다 인재풀 조성이 급선무다. 지역 소프트업계에 의하면 고용주의10%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직원을 채용할 수 없다는 불만을 나타내고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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