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추진 여부가 흔들리던 메릴랜드주 최대 지역개발사업 프로젝트인 메트로 퍼플라인 경전철 사업이 마침내 확정됐다.
메릴랜드 주정부는 2일 앞으로 36년간 33억 달러를 들여 건설될 퍼플라인 경전철 프로젝트의 건설, 운영사를 ‘퍼플라인 트랜짓 파트너스’로 확정하고 올해 말 착공한다고 밝혔다.
주정부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2022년을 완공 목표로 몽고메리 카운티 베데스다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뉴 캐럴턴을 잇는 총연장구간 16마일 구간(사진)에 21개의 정차역이 건설된다.
주 정부는 공사 착수금으로 1억5,980만 달러를 투입하게 되며 나머지 금액은 대형 건설사인 플루어(Fluor) 엔터프라이즈사를 주축으로 한 민간 컨소시엄이 부담하게 되며, 이 컨소시엄은 완공 후 30년간 경전철을 운영 및 관리하게 된다.
메릴랜드 환승청은 민간 컨소시엄과의 계약서를 주정부 예산 위원회로 보내게 되며 주 의원들은 계약 내용을 검토하게 되고 주지사와 감사관, 주 재무장관으로 구성된 메릴랜드 공공 사업 보드는 오는 4월 투표를 통해 최종 승인하게 된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민간 컨소시엄은 몽고메리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 비용 효율적인 퍼플라인을 건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마틴 오말리 주지사가 통과시킨 최대 규모의 지역사업으로 당초 2015년 착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이 프로젝트의 재검토를 주장해 온 래리 호건 주지사가 취임하면서 한때 무기 연기되거나 재검토될 전망이 대두되기도 했으나 마침내 추진이 확정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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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