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칼 이모지’12세 소녀 학교 위협혐의로 법정에
2016-03-01 (화)
스마트폰이나 소셜 미디어에서 주로 사용하는 이모티콘을 협박 또는 위협 의미로 사용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2세 소녀가 권총과 칼, 폭탄 모양의 이모티콘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가 학교를 위협했다는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페어팩스의 시드니 라니어 중학교에 다니는 이 여학생은 지난해 12월 “화요일 도서관에서 만나”라는 글을 올리면서 아랫줄에 권총, 칼, 폭탄 모양의 이모티콘을 넣었다. 학교 보안관은 여학생의 글을 학교에서 ‘일’을 벌이려는 의미로 읽었고 곧장 학생 조사, IP추적 등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