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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난데일 노인아파트 화재 소동

2016-02-28 (일)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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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차 10여대 출동 3만달러 피해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에버그린 노인아파트에 지난 24일 저녁 화재가 발생해 한때 소방차 10여대가 긴급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페어팩스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저녁 11시경 한 여성이 6925 콜럼비아 파이크에 위치한 아파트 6층 건물의 맨 꼭대기 층 방에서 침구류에 불을 붙이는 바람에 발생했다. 이 여성은 방화 혐의로 체포돼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날 화재로 아파트에 설치된 화재 경보가 울렸고 이 경보를 접수한 소방차 15대를 비롯해 소방관들이 대거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건물에 약 3만달러의 피해가 발생했고 민간인 1명과 소방관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은 후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시니어들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누군가가 담배를 피우고 불이 채 꺼지지 않은 꽁초를 버렸다가 불이 난 것 같다”며 “큰 불로 번지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광덕 기자>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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