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원 폭행한 남녀 용의자 2명 체포
2016-02-24 (수)
워싱턴DC 다운타운의 맥도널드 매장 앞에서 해병대원을 폭행해 부상을 입혔던 남녀 10대 청소년 2명이 22일 체포됐고 1명은 수배 중이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나이가 17세인 이들 청소년들은 지난 12일 E 스트릿의 맥도널드 매장 문을 나서던 해병대원의 머리를 흉기로 내려친 뒤 신분증과 크레딧 카드, 현금 등이 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이번에 체포됐다.
이 해병대원은 맥도널드에 혼자 앉아서 식사 중이었는데 갑자기 4명 가량의 청소년들이 몰려들어 시비를 걸어왔지만 이를 무시하고 식사를 마친 후 매장을 걸어 나가다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해병대원은 지난 2004년 이라크의 팔루자에서 목숨을 걸고 부상당한 동료를 구한 공로로 무공 훈장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