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에서 자전거와 도보를 이용하는 신세대 통근자들의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정책데이터 분석관련 싱크탱크인 '옵저베이토리'가 전국 대도시를 대상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통근수단의 변화를 조사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워싱턴 DC에서 도보로 출근하는 밀레니얼 인구가 6,282명 증가했으며 자전거 이용자는 6,366명, 총 1만2,648명이 증가해 전국서 5위를 기록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도시는 뉴욕으로 도보출근자는 4만7,661명, 자전거 이용자는 1만3,526명이 증가해 자동차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 통근자가 총 6만1,187명이 증가했다.
2위는 시카고(1만9,558명), 3위는 LA(1만9,268명), 4위는 보스톤(1만4,427명)으로 조사됐다.
연방상공회의소는 1980년대부터 1999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밀레니얼 세대’로 규정하고 있으며 2030년경에는 미국인구의 1/3, 노동력의 75%를 차지하는 역사상 가장 큰 집단으로 성장할 것으로 규정했다.
조사결과 2015년 전국에서 대략 8,000만명의 밀레니얼 세대가 자가운전자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대략 76%의 밀레니얼 세대가 도보출근을 선호한다고 응답했으며 57%도 대중교통이용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조사는 가장 큰 인구 집단인 밀레니얼 세대의 대중교통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통해 다양한 교통수단의 개발의 필요성이 요구됨과 동시에 미래 교통 혼잡을 줄이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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