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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직장인들 성별 임금격차 ↑

2016-02-18 (목)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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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1달러 벌 때 여성은 80.3센트

버지니아 여성근로자들의 임금이 남성과 비교해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여성법센터(NWLC)가 2015년 12월에 발표한 ‘전국 주별 여성임금격차’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버지니아의 여성근로자들은 남성 근로자가 1달러를 벌 때 평균 80.3센트를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23번째로 작은 임금차이를 보였다.
이는 남성의 평균 연봉이 5만2,864달러 일 때, 여성근로자들은 4만2,445달러를 번 셈이다.
흑인여성의 임금은 백인 및 비 히스패닉계 남성과 더 높은 격차를 보여 남성 1달러 당 59.7센트를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틴계 여성의 경우 52.9센트, 미국 원주민 여성은 54.8센트를 벌었으며 아시아계 여성들의 경우 85.1센트로 임금격차가 비교적 작았다.
메릴랜드 여성근로자들은 남성이 버는 1달러당 85.4센트를 벌어 전국서 4번째로 성별임금차이가 작았다.
또한 남성평균 연봉 5만9,085달러, 여성 평균 연봉은 5만481달러의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라틴계 여성들의 임금 격차는 더욱 심해 47.1센트로 남성의 절반수준도 못 미치는 수준을 보였으며 원주민 여성의 임금도 61.4센트로 조사됐다.
특히 흑인계 여성들의 임금은 69센트로 버지니아와 비교해 다소 높았으나 아시아계 여성은 81센트를 벌고 있어 비교적 낮은 수준 이었다.
워싱턴 DC는 성별 임금격차가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DC의 여성근로자들은 남성 근로자가 1달러를 벌 때 89.5센트를 벌어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격차를 보였으며 전국 평균격차인 78.6센트보다도 10센트 이상이 높았다.
DC는 남성 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6만8,932달러, 여성은 6만1,718달러로 7천200달러의 차이를 보였다.
조사에 따르면 전국서 남녀간 임금격차가 가장 큰 주는 루이지애나주로 남성이 1달러를 버는 동안 여성은 65.3센트를 벌었다.
특히 흑인여성들은 49.6센트를 버는 원주민 여성들보다도 낮은 48.2센트를 벌어 남성근로자와의 최대격차를 보였다.
NWLC에 따르면 전국 평균 남성의 연봉은 5만383달러인 것에 반해 여성은 3만9,621달러로 불평등한 임금격차가 아직도 만연하게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본 결과는 2014년 아메리칸 서베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NWLC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조사한 인종 및 주별 여성임금에 관한 조사를 바탕으로 발표됐다.
<강진우 기자>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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