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버그의 13세 소녀를 유괴하고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버지니아 텍 대학생이 피해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을 가능성이 제시됐다.
소식통은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관계를 자세히는 언급하지 않은 채 ‘부적절한 관계’라고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직까지 18세의 살인 용의자 데이빗 아이젠하워와 13세의 피해자 니콜 매디스 로벨 양이 어떤 관계인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블랙스버그 경찰은 단지 지금까지 수집된 증거로 미뤄봐 13세 소녀 로벨 양이 실종되기 전 서로 아는 사이라고 추정했다.
경찰은 “아이젠하워가 서로 아는 사이를 이용해 로벨 양을 유괴하고 살해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법원에서 밝힌 사건상황에 따르면 아이젠하워는 로벨 양이 실종되던 날 로벨 양의 집으로 갔다. 아이젠하워는 로벨 양이 창문을 통해 나오자 그를 안았고 기숙사에 있는 친구인 나탈리에 마리 키퍼스(19)에게 넘겼다.
살인 공모에 참여한 키퍼스는 연방수사관(FBI)에게 “비밀스럽고 특별한 것에 한 부분이 되는 것에 흥분됐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키퍼스는 로벨 양 살인에 앞서 아이젠하워와 함께 삽을 구입했고 이후 로벨 양을 아이젠하워 차의 트렁크에 실었다.
키퍼스는 형사에게 로벨 양의 시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키퍼스는 아이젠하워가 로벨 양을 살해 한 후 시신을 처리하는 것을 도와줬다.
한편 로벨 양은 실종된 지난 27일 당일 칼에 찔려 사망했으며 시신은 지난달 30일 버지니아 경계와 인접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발견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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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