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민, 소득의 20%‘렌트비’로 낸다
2016-02-09 (화)
강진우 기자
워싱턴 일원 한인밀집지역들의 연평균 소득과 주거 렌트비용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메리칸 서베이는 2014-2015 전국 카운티 거주민의 연평균소득과 지역 렌트비를 조사해 지난 12월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인 밀집지역인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주민은 평균소득의 18.45%를 렌트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지역 연평균 소득이 11만2,102달러, 렌트비로는 평균 1,724달러를 지출했다.
이는 전국 평균 렌트비가 920달러임을 감안할 때 804달러가 높았으며 전국 카운티들 중 페어팩스 카운티 지역의 연평균 소득이 3번째로 높아 소득과 렌트비가 모두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또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지역의 주요 카운티들도 높은 소득과 렌트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우든 카운티의 경우 연평균 소득이 12만3,966달러로 버지니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1위로 조사됐다.
라우든 카운티의 평균 렌트비도 1,673 달러로 거주민들이 소득의 16.19%를 주거비용으로 지출했다.
이어 폴스 처치 지역민들의 연평균 소득은 12만500달러로 전국 2위, 렌트비는 1,673달러로 소득의 16.66%를 차지했다.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의 연평균 소득은 11만133달러로 페어팩스 카운티에 이어 전국서 4번째로 높았으며 렌트비는 1,548달러, 소득의 16.87%를 차지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평균소득 9만8,704달러, 렌트비는 1,611달러로 소득의 19.59%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전국 카운티 지역들중 수익 대비 렌트비가 최고로 높은 도시는 뉴욕주의 브롱크스 카운티로 연평균 소득 3만 4,284달러, 렌트비 1,060달러로 소득의 37.10%를 차지해 최악의 지역으로 꼽혔다.
소득 대비 렌트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사우스 다코타주의 맥퍼슨 카운티로 평균소득 3만7,602달러, 평균 렌트비가 246달러로 소득의 7.85%가량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연방인구조사국(US Census)의 전국 카운티의 평균 소득 자료를 바탕으로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가 5년간 조사한 지역별 평균 렌트비용 데이터가 사용됐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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