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블랙스버그 13세 소녀
▶ 버지니아 텍 대학생 2명 살인혐의로 구금
버지니아텍 대학생에 의해 유괴되고 살해된 13세 소녀<본보 2일자 A2면 보도>는 칼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 피티트 버지니아 검사는 2일 블랙스버그 경찰서에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7학년에 재학 중인 니콜 매디스 로벨 양이 칼에 찔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피티트 검사는 “경찰 조사에 따르면 13세 소녀 니콜 매디스 로벨 양은 실종된 27일 당일 살해됐다”면서 “이와 관련해 버지니아 텍 대학생 두명이 살인과 관련돼 기소됐다”고 말했다.
버지니아텍의 데이빗 아이젠하워(18, 메릴랜드 콜럼비아)는 온라인에서 만난 로벨 양을 살해한 혐의, 나탈리에 마리 키퍼스(19, 메릴랜드 로럴 거주)는 아이젠하워가 로벨 양을 살해하고 유기하는 것을 도운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로벨 양의 시신은 지난 30일 버지니아 경계와 인접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발견됐다.
로벨 양의 어머니 태미 위크스는 기자회견에서 “로벨은 생후 10개월 때 간이식 수술을 받는 등 수차례 생명이 위독했지만 이를 극복한 사랑스러운 딸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면서 “그녀는 팬더 곰과 음악을 사랑했고 아메리칸 아이돌 쇼에 나오는 것을 꿈꾸었다”고 말했다.
동네에서 자신보다 훨씬 어린 아이들과 눈에서 뒹굴며 놀기도 한 로벨 양은 8세의 친구들에게 18세 남자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집을 몰래 빠져 나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벨 양은 사건 당일 자신의 방문을 나이트 스탠드로 막고 창문을 통해 빠져나갔다.
용의자 아이젠하워가 체포되는 데는 로벨 양의 친구들인 동네 아이들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로벨 양은 동네 친구들에게 자신의 남자친구라며 스마트폰에 있는 데이빗 아이젠하워의 사진을 보여줬고 이 사진이 증거로 연방수사국(FBI)에 접수됐다.
경찰은 지난 30일 아이젠하워를 로벨 양 유괴로만 체포했다. 하지만 니콜의 시신이 버지니아텍 대학에서 차로 두시간 걸리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발견된 후 경찰은 아이젠하워를 살인혐의로 입건했다.
나탈리에 마리 키퍼스는 이번 살인 사건 전과 후에 아이젠하워를 도운 혐의로 입건됐다.
한편 경찰은 살해동기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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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