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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역‘보행자 사망’증가

2016-01-27 (수)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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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0명으로 껑충…과속차량 원인

워싱턴 지역에서 보행자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지역 언론이 2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15년 워싱턴 일원에서 사망한 보행자는 총 60명이었다.
워싱턴 지역 사망자는 지난 2013년 45명에서 2014년 53명으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매주 1명 이상의 보행자들이 사망한 셈이다.
지난해 10월의 경우 한 달 동안 DC에서 무려 15명의 보행자가 주행 중이던 차량에 치어 사망했다.
DC 경찰국의 한 관계자는 “관내 추돌사고로 사망한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들의 절반 이상이 과속차량 때문”이라고 밝혀 보행자들에 대한 안전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카운티 경찰국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도 2015년 12명의 보행자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몽고메리 카운티도 2014년 9명에서 2015년 12명으로 사망자가 증가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보행자 안전담당부서 관계자는 “보행자들은 도로를 건널 시 교통신호와 주행차량들을 잘 살펴야 한다”며 “정부차원에서도 낙후된 도로시설을 정비하고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속도로 안전협회는 전국에서 차에 치어 사망한 보행자수가 지난 2009년보다 15% 증가했으며 운전자의 음주와 과속운전, 운행 미숙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또한 2015년 전국 보행사고 사망자의 2/3가 남성이었으며 사망자의 연령대는 평균 48세로 유모차에 있던 2세 영아부터 95세 여성까지 다양했다.
<강진우 기자>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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