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택 화재로 쌍둥이 남매 등 4명 숨져
2016-01-20 (수)
박광덕 기자
메릴랜드의 한 주택에서 18일 저녁 발생한 화재로 이 집에 살던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와 쌍둥이 손주 남매 등 4명이 숨지는 참극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칠럼 지역의 놀브룩(Knollbrook) 드라이브 6700블락의 한 주택에서 새벽 2시경 발생, 25만 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당시 집 안에 있던 2살난 남녀 쌍둥이는 물론 이들을 돌보고 있던 할아버지와 할머니 등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또 쌍둥이 남매의 엄마와 친지 등 3명은 2층 창문을 통해 뛰어내렸으나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은 지난해 애나폴리스의 한 맨션에서 발생한 화재로 4명의 아동과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 등 6명이 숨진 지 딱 1주년 되던 날이었다.
소방당국은 화재에도 불구하고 집 안에 설치된 알람이 작동되지 않았다며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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