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의 총포상들의 수와 위치가 유명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와 비슷하며, 인구밀집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제품안전정보제공업체인 세이퍼 아메리카(Safer-Americ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총포상의 지역분포는 인구밀집 지역 반경 20마일 내 위치한 스타벅스의 수(전국 1만843개)와 비슷해 총포상들이 인구접근이 용이한 지역을 따라 위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버지니아의 경우 총기난사 사건이 1회 발생한 알링턴 지역은 2015년 말까지 총포상이 343개, 스타벅스 매장도 318개가 비슷한 분포와 숫자를 보이고 있었다.
워싱턴 DC지역은 총 4회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역으로 총포상 318개, 스타벅스 매장도 322개가 있었다.
메릴랜드 볼티모어도 10회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역으로 156개의 총포상이 110개 스타벅스 지점과 비슷한 분포로 위치해 있었다.
메릴래드 스프링데일 지역도 총기난사 1회발생, 총포상이 241개, 스타벅스 매장도 286개가 비슷하게 위치해 있었다.
세이퍼 아메리카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전체 총포상은 6만4,747개로 이는 그로서리 스토어(3만7,716), 맥도널드(1만4,098), 커피숍(5만5,246)들 보다 많았다.
이어 조사는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총기사건의 근본적인 원인 중 총포상들이 스타벅스처럼 인구접근이 용이한 지역으로 분포해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했다.
한편 워싱턴 지역 연방 총기면허 소지업체가 2,763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류, 담배·화기 단속국(ATF)이 발표한 ‘2015년 12월 연방 총기 면허현황’에 따르면 버지니아 지역은 2,043개 업체, 메릴랜드 712개 업체, 워싱턴DC는 8개 업체가 연방면허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기면허의 종류는 ‘총기판매업 및 기타화기 취급’, ‘골동품 화기 취급’, ‘탄약제조’, ‘무기제조 및 수출입’ 등 관련 11개의 면허가 있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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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