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에미션 새 검사방식 시행
2016-01-19 (화)
박광덕 기자
지난해 폭스바겐의 차량 배출개스 저감장치 조작 사건이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버지니아 주정부가 주행 중에 차량 에미션 테스트를 실시하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한다.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버지니아 환경품질국(DEQ)은 오퍼스(Opus) 인스펙스사와 계약을 맺고 지난달부터 도로 주행 중 배출개스 검사를 실시해 통과 여부를 알려주는 ‘래피드 패스 온-로드(Rapid Pass on-road)' 에미션 테스트를 시작했다.
새로운 방식의 에미션 테스트는 현재 차량 정비소 등에 마련된 고정식 검사방법과 병행해 이뤄지고 있으며 비용은 동일하다.
북버지니아의 경우 새로운 차량 에미션 테스트 장소는 15곳의 주요 도로의 출구 램프 쪽에 설치돼 있으나 매주 장소가 새로 바뀐다.
래피드 패스 검사장 위치는 홈페이지(https://rapidpassvirginia.com/VaPublic/Locations)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곳을 통과하는 차량의 속도, 가속도, 배기 가스 등을 자동 검사 시스템으로 측정해 합격 하면 차주에게 우편으로 통지가 가지만 불합격하면 아무런 연락이 가지 않으며 차주는 기존 방식으로 테스트를 하는 검사장으로 차를 가져가면 된다.
오퍼스 인스펙션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 프로그램이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약 1만장의 합격 통지서가 우편으로 발급됐으며 향후에는 이메일로도 통지를 받게 된다. 새로운 검사 방식은 비나 눈이 내리거나 강풍이 불 경우에는 실시되지 않으며 차량 등록 마감일 120일전에 지정된 검사 구간을 통과하면 된다.<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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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