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카운티 초등학교 라돈 비상
2015-12-20 (일)
강진우 기자
발암물질인 라돈의 수치가 락빌 소재 초등학교 교실에서 여전히 높게 나와 학부모와 학교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이 지난 9일 폴스미드 초등학교에 보낸 라돈검사 결과는 14개 학급의 라돈수치가 환경보건국(EPA)의 권고기준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돈검사는 공기 1리터당 피코퀴리(pCi/L)라는 방사선 측정단위를 사용하고 있으며 EPA는 라돈 실내환경 권고기준을 4 (pCi/L)로 제시하고 있다.
연방보건국이 비흡연자 폐암발병의 두 번째 주원인으로 지목한 라돈은 돌과 모래등의 건축자재가 부식하며 발생하는 가스 형태의 방사능 물질로, 건물 틈새로 방출된다.
학교 관계자는 “한 학급에서는 라돈수치가 최고 5.4(pCi/L)로 나타났다”며 “다른 교실들의 라돈 수치가 첫 번째 검사결과보다 낮게 나왔다고는 하지만 믿을 수 없는 실정”이라며 밝혔다.
이번 폴스미드 초등학교 검사결과는 지난 11월 몽고메리 카운티 소재 26개 공립학교와 2개의 교육기관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돼 재검사를 실시한 이후 나온 것이다.
현재 교육청은 몽고메리 카운티 모든 학교건물들에 대한 전면 재검사 실시를 발표한 상태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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