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아시안 고교학생들의 정시 졸업률이 전국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아시안이 가장 우수한 졸업률을 보였다.
연방교육부 산하 전국교육통계센터가 15일 발표한 2013~14학년도 기준 주별 고교 정시 졸업률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가을학기에 입학한 메릴랜드 아시안 고교생이 4년 만인 2014년 봄 학기에 졸업한 비율은 94.9%로 전국에서 뉴저지, 메인, 웨스트버지니아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이어 텍사스(94.6%), 일리노이(94.1%), 코네티컷(93.1%), 델라웨어(92.8%), 테네시(92.6%), 매사추세츠(91.9%), 캘리포니아(91.8%), 노스캐롤라이나(91.3%), 알라마마(91%)가 그 뒤를 이었다.
버지니아는 90.5%로 전국에서 14번째를 차지했다.
백인 고교 정시 졸업률은 메릴랜드는 91.9%, 버지니아는 89.2%를 각각 기록했다.
전체 인종을 통틀어 각 주별 고교 정시 졸업률 비교에서는 아이오와가 90.5%로 가장 우수했다. 이어 네브래스카(89.7%), 뉴저지(88.6%), 뉴햄프셔(88.1%), 인디애나(87.9%)가 2~5위를 차지했다. 메릴랜드는 86.4%, 버지니아는 85.3%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전국 졸업률은 전학년도인 2012~13학년도 졸업률 81.4% 보다 0.9% 포인트 증가한 82.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종별 졸업률은 아시안이 89.4%로 가장 높았고 백인(87.2%), 히스패닉(76.3%), 흑인(70.3%) 순으로 조사됐다.
신규 이민자를 포함한 영어학습생의 고교 정시 졸업률을 살펴보면 메릴랜드는 48.2%, 버지니아는 54.1%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74.6%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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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