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놓고 첫 회의부터 삐거덕
2015-12-18 (금) 08:47:53
이정은 기자
▶ 청소년할렐루야대회 지원금 증액 만장일치 찬성
▶ 뉴욕교협 임실행 위원회
최근 제42회기를 출범한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종명 목사)가 17일 교협 사무실에서 제1차 임실행위원회를 열고 연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기에 채택한 ‘하나님 말씀을 원칙으로 하는 교협’이란 새로운 표어를 공개한 교협은 이날 임실행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하나님의 뜻을 모아 교협을 위해 함께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예산안을 놓고 첫 회의부터 삐거덕거려 새 회기 출발부터 다소 위태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씁쓸함을 안겼다. 지난 회기 집행부가 불투명한 회계업무로 도마에 올랐던 터라 이번 회기는 임원활동비 대폭 축소 등 긴축 재정을 했지만 여전히 '기타' 항목 등 암초가 너무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지난달 열린 대토론회에서 한목소리로 개선을 촉구했던 신년하례도 변화 없이 계획돼 눈총을 샀다.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교협에 전달한 5만 달러 지원금<본보 12월11일자 A14면>의 사용처 및 이중 일부를 교협 건물 3층에 조성될 목회자 카페에 지출하겠다는 계획을 놓고도 찬반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이외 청소년 할렐루야대회 지원금을 늘리는 데에는 모든 의원들이 찬성해 통과됐다.
이날 모임에는 뉴욕시 이민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뉴욕시 신분증(IDNYC) 설명회도 가졌다. 교협의 2차 임실행위 모임은 내년 3월17일이다.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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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