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행 6% → 5.75%로... 노스 캐롤라이나 견제 위해
버지니아 주정부가 내년부터 법인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버지니아 주정부는 내년도 주 법인세를 현행 6%에서 0.25% 내린 5.75%로 인하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주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인접한 노스 캐롤라이나의 법인세 인하에 자극을 받은 것으로, 노스 캐롤라이나는 지난 2013년 6.9%에서 2014년에는 6%, 올해는 5%로 떨어뜨린 바 있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버지니아주는 많은 경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며 “법인세 인하를 통한 기업 유치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택스 파운데이션의 2016년 주 비즈니스 택스 환경 지수에 따르면 버지니아는 전국에서 30위, 노스 캐롤라이나는 15위를 기록 중이고 메릴랜드 41위, 워싱턴DC는 42위에 랭크돼 있다. 법인세 분야의 경우 버지니아는 전국 6위, 노스 캐롤라이나는 7위였다.
택스 파운데이션의 한 관계자는 “버지니아는 세금 및 경제 발전에 있어 전통적으로 메릴랜드 및 워싱턴DC와 경쟁을 펼쳐 왔다”면서 “하지만 기업 유치를 위해 노스 캐롤라이나가 적극적인 조세 혜택을 제공하자 이를 견제할 필요가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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