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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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빌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립

2015-12-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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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팩스 카운티, ‘트리니티 센터’ 프로젝트 승인

▶ 다양한 오락·휴양 시설도 함께 건설, ‘지역 명물’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버지니아 센터빌에 335개 유닛의 아파트가 세워진다.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가 최근 건축을 허가한 ‘트리니티 센터’ 건립 계획에 따르면 호수를 중심으로 건립되는 이 아파트 단지는 다양한 오락시설도 마련될 계획이어서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새로운 쉼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8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트리니티 센터 부지에는 원래 25만 평방 스퀘어피트의 상가와 336채의 주택이 세워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곳에는 두 개의 빌딩과 세 개의 식당, 한 개의 호텔, 하나의 피트니스 센터 등이 건립되는 등 프로젝트가 큰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공사인 ‘JLB 파트너스’가 대신 355 가구가 살 수 있는 아파트와 6층 규모의 파킹 시설 건축 등을 제안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에 수퍼바이저회도 변경된 프로젝트를 승인함으로써 공사는 다시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JLB 파트너스’의 구상에 따르면 지형적 특성 때문에 주택들은 앞에서 보면 4층, 뒤에서는 5층인 건물 주변에 몰리게 되며 건물들은 호수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게 된다. 또 두 개의 정원, 하나의 야외 수영장, 걸어서 출입이 가능한 단층 구조의 건물들이 세워진다. 모든 구조물들은 절전형 시스템으로 전력이 공급된다.
오락시설은 인근 주민들에게도 개방되며 호수에서는 낚시를 비롯한 다양한 놀이가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개들을 줄에 묶지 않고 풀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벤치와 의자, 어린이들이 마음껏 오르내릴 수 있는 시설, 체스 등 시니어들을 위한 야외 게임 시설 등 그야말로 모든 연령의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의 공원이 새롭게 조성된다.
한편 마이클 프레이 수퍼바이저(설리 디스트릭)는 “8-10층짜리 빌딩이 들어서는 것보다 훨씬 좋은 계획”이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주민들은 호수 주변을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LB 파트너스’는 공사가 시작되면 16-18개월 내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총 500개 이상의 주택을 임대하는 데는 걸리는 기간은 2년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약 1,000 스퀘어피크 크기 아파트의 임대료는 한 달에 1,600-1,750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리니티 센터는 28번과 29번 도로, 그리고 66번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곳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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