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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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카운티서 무슬림들 대책회의

2015-12-13 (일)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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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아메리칸들이 인종차별 관련 10일 실버스프링 소재 이슬람 센터에 모여 대책회의를 열었다. 몽고메리카운티 인권위 관계자들과 경찰이 모인 자리에서 무슬림들은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인종차별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초등학교 학생 딸을 둔 한 학부형은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스카프에 폭탄이 들어있으며, 너는 테러리스트라며 따돌림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이웃의 다른 아이의 경우 무슬림은 나쁜 사람이라는 말을 항상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최근 테러관련 무슬림에 관한 인상 때문에 인종차별이 심해지는 상황”이라며 “인종차별과 관련된 사건은 엄중하게 카운티 법을 적용시킬 것이며 사건이 발생할 경우 피해자는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진우 기자>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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