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프로스트버그대학-건강 관련 회사 파트너십 맺어
메릴랜드에 소재한 한 대학이 의료용 마리화나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스트버그 주립대학 관계자는 최근 워싱턴 DC 지역 사업자들이 세운 ‘피크 하비스트 건강’이라는 이름의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메릴랜드에서 최초로 의료용 마리화나를 공식 재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스트버그 주립대학은 사람과 식물의 관계성을 연구하는 민속식물학(ethnobotany) 과정을 개설한 미국 내 몇 안 되는 대학 가운데 하나로, ‘피크 하비스트 건강’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연방법이 인정하는 범위 내에서 인력 개발 기회를 늘이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피크 하비스트는 부동산 투자 회사인 ‘펠리스 인베스트먼트’사의 피터 커쉬 최고 운영자(COO), 메릴랜드 부동산 전문가인 케빈 깁스가 공동 운영자이며 회사 설립 당시 코네티컷 지역에서 마리화나 재배 전문가로 알려진 에탄 루비와 팀웍을 이뤘다.
케빈 깁스는 “프로스트버그 대학 연구진과 대학원생들이 마리화나와 관련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컴버랜드 소재의 피크 하비스트 건물의 일부를 내놓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마리화나의 의학적 가치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피크 하비스트는 마리화나 외에 ‘애팔래치안 대마초 연구 조합’이라는 이름의 연구소 건립에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소는 인근 대학들의 대마초 재배 및 가공과 관련된 기술 개발, 실험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하지만 피크 하비스트는 특용 작물 재배와 관련된 15개 라이센스 가운데 하나를 취득해야할 상황에 있는데 메릴랜드주는 내년에 관련 라이센스 신청 회사들 가운데 하나에게 허가를 내줄 예정이다.
한편 프로스트버그 대학은 의료용 마리화나 연구와 관련된 법들의 변경을 의식한 듯 최대한 연방법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특별히 이 대학은 연구에 필요한 지원금을 연방정부에 의존하고 있어 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