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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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속 4명 구조에 결정적 기여

2015-11-27 (금)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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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팩스 경찰 헬기 새벽훈련 도중 연기 발견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찰 헬기가 야간 훈련 도중 이른 새벽 큰 불이 난 집에 잠자던 4명을 구조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페어팩스 소방국이 25일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린 자료에 따르면 경찰 헬기 ‘페어팩스 1’은 지난 1일 새벽 3시30분경 리 하이웨이와 옥스 로드 교차로 인근을 비행하던 도중 알투라 코트 4400블락의 한 주택에서 심한 연기가 나는 것을 열적외선 카메라로 발견, 소방국에 긴급 무선으로 화재 사실을 알렸다.
헬기 승무원들은 이어 집 인근에 사람이 있는지 계속 확인하는 한편 집 근처에 설치된 소화전 위치를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긴급 타전, 신속한 화재 진압을 지원하면서 집 안의 사람들이 무사한지 확인될 때까지 계속 선회 비행을 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집 안에서 깊이 잠들어 있던 71세 노인과 10세, 11세 및 12세 아동들을 발견, 잠에서 깨운 뒤 긴급 대피시켰으며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경찰 측은 “경찰 헬기와 소방관들의 신속하고 적절한 공동 대처 덕분에 인명 사고 없이 빠른 시간내에 불을 끌 수 있었다”며 이들의 활약을 치하했다.
<박광덕 기자>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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