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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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66 톨레인 설치 막겠다”

2015-10-1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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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라우든 카운티 후보들, 일제히 반대 표명

심각한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I-66 도로의 일부 구간에 대한 톨레인 설치 방안이 발표된 가운데 내달 3일 치러질 버지니아주 선거를 앞두고 라우든 카운티 후보들이 자신이 당선되면 이 계획을 봉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는 16일 ‘66번 도로 톨레인, 버지니아 선거에서 캠페인 이슈가 되다’라는 제하로 라우든 카운티에서 주의원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일제히 주 정부가 추진 중인 HOT 레인 설치를 반대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선거에 나선 라우든 카운티의 민주당 및 공화당 후보는 물론 카운티 수퍼바이저들 모두 지난 15일 애쉬번 소재 팜웰 스테이션 중학교에서 열린 HOT 레인 프리젠이션에서 내년 1월 주 의회가 열리면 주 교통부의 계획을 봉쇄할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이들 후보들은 “톨레인이 설치되면 라우든 카운티 주민들은 워싱턴DC나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하려면 불과 9마일의 톨 레인 이용료로 하루 17달러 가량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케네스 레이드 카운티 수퍼바이저(공화. 리스버그)도 “톨비 징수는 워싱턴DC와 메릴랜드, 알링턴 지역 운전자들에게만 편파적으로 좋은 것”이라며 “톨비 수익은 또 알링턴 및 폴스 처치 지역의 자전거 운전자들을 위한 불법 비자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주 교통부는 지난달 톨레인은 3인 이상 탑승 시는 무료지만 2인 이하의 차량에는 오후 퇴근 시간대 9달러, 아침 출근 시간대는 7달러의 톨비를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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