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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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의 땅’에 화해 심는다

2015-10-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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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지역 음악인들 베들레헴서‘평화콘서트’

올 가을 워싱턴 지역 한인 클래식 음악인들이 성서의 땅 이스라엘의 주요 도시에서 평화콘서트를 연다.
베들레헴 시 ‘베들레헴 뮤직 아카데미(BAM)’의 초청으로 추진되고 있는 평화콘서트는 예수의 고향 베들레헴을 비롯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의 수도 라말라, 예루살렘에서 각 한 차례씩 열릴 예정이며 지역 청소년들과 한류 음악으로 교류하고 지도하는 시간도 갖는다.
베들레헴에서 20년 넘게 선교 활동을 하며 한국문화센터를 짓고 있는 강태윤 선교사(GMS)가 공동 주최하는 ‘평화콘서트’는 워싱턴지역 한인 크리스천 클래식 연주자들이 팔레스타인에 공식 초청돼 마련하는 첫 케이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태윤 선교사는 성경 룻기에 등장하는 인물 보아스가 소유했던 곳으로 알려진 소위 ‘보아스의 뜰’에 한국문화센터를 건설 중으로, 센터는 한류 문화를 통한 아랍계 주민 선교와 팔레스타인-한인 교류, 유대인-모슬렘 화해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비전아래 세우고 있다. 4층 건물의 센터는 30여명이 머무를 수 있는 숙소, 예배당, 유치원 등의 시설을 끝냈으며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서두르고 있는 상태다.
한편 평화콘서트를 위한 선교 기금 모금음악회(사진)가 24일(토) 저녁 6시30분 헌던 소재 열린문장로교회 워십센터(영어권 예배당)에서 열린다.
공연, 문화 활동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지원하는 사역을 하는 ‘크리스천 아트 미션(대표 이종관 목사)’ 소속 음악인들이 대거 출연해 다양한 연주로 은혜를 선사할 계획이며 한국문화센터와 베들레헴 선교 상황을 소개하는 동영상, 사진 자료가 다수 소개된다.
출연자는 이낭우, 박나애, 박선규(이상 소프라노), 박태인(테너), 구은서(베이스 바리톤), 고은애(피아노), 백유진, 김진희(이상 바이올린), 민성아(비올라), 김원정(첼로), 미쉘 조(플룻), 장지훈(클라리넷).
모금음악회에 출연했던 연주자들 가운데 5-6명이 베들레헴 평화콘서트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문화센터는 11월23일부터 12월4일까지 진행되는 이스라엘 순례 및 광야학교 참가자도 모집하고 있다.
문의 (703)731-8516
주소 2999 Centreville Rd.,
Herndon, VA 20171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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