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 연쇄 성폭행범 체포
2015-10-08 (목)
▶ 19세 보니야, 지역 주민 공포에 떨게 해
지난 여름 이후 알링턴 카운티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연쇄 성폭행범이 체포됐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알링턴 카운티 경찰은 7일 19세의 멜빈 페레즈 보니야를 성폭행을 목적으로 한 두 건의 납치 시도 혐의로 체포해 보석 없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시켰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보니야가 지난 8월에 발생한 납치 시도 혐의를 인정했으며 그의 범행은 지난 8월 발생한 성폭행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그의 DNA를 채취해 당시 사건과 연관이 분명히 있는 지를 조사 중이다.
첫 사건은 지난 7월 25일 오전 1시20분 경 스콧 스트리트의 1900 블록에서 발생했다. 당시의 피해자는 클래른던 지역에서 혼자 걷고 있던 25세의 여성. 두 번 째 사건은 8월8일 일어났는데 그 때도 새벽 2시45분경 하일랜드 스트리트 지역을 혼자 걷고 있던 29세 여성이 피해자였다.
세 번째 사건은 얼마 전인 9월29일 밤 10시20분경 N. 퀸시 스트리트의 1200 블록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집으로 돌아가던 23세의 여성이 폭력을 당했다.
이후 경찰은 피해 여성들의 증언을 토대로 범인의 얼굴을 그려 배포하고 주변 건물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인물들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보니야가 10월7일 이른 새벽 코트하우스 지역에서 메트로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을 확인하고 급습해 체포할 수 있었다.
경찰은 “위험한 용의자를 마침내 체포해 지역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밤거리를 걸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