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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V대 연구진, 폭스바겐 사기극 밝혀

2015-09-2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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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세계적으로 큰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독일 자동차 제조회사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건은 고작 5만 달러를 들인 웨스트 버지니아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드러났다.
언론들에 따르면 연구팀을 이끈 웨스트버지니아 대학 대체연료및 엔진·배출센터의 대기공학자 대니얼 카더(45. 사진)는 연구팀을 이끌며 폭스바겐 그룹이 미국 배출가스 테스트 때 속임수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를 포함한 공학자 5명은 비영리 단체인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에서 5만달러를 지원받아 2012년 후반에 연구를 시작, 2013년 5월 완료했다.
이 연구에는 이번에 폭스바겐 그룹의 배출가스 조작을 밝혀내고 리콜 명령을 한 미국 환경보호청과 캘리포니아대기국(CARB)이 추후 협업했다.
연구팀은 로스앤젤레스와 시애틀에서 도로주행 시험을 수행했을 때 배출가스 수치가 테스트 수치와 현저히 다르게 나오자 처음에는 자신들의 연구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했다고 회고했다.
당국의 조사가 완료돼 조작이 입증되면 폭스바겐은 최대 180억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미국 전역에서 적어도 25건의 집단소송이 제기됐으며 가장 먼저 집단소송을 제기한 헤이건스 베르만에는 이메일과 문의전화가 2,000여건이나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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