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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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계 역사 정리는 세대를 잇는 작업”

2015-09-2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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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교회협 40년사 출간, 다음 달부터 본격 배포
10월15일 코이노스영생장로교회서 편찬 감사예배

워싱턴 지역 300여 한인교회들이 회원으로 있는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의 40년 역사를 정리한 책이 발간됐다.
1대 회장 정용철 목사부터 현 40대 회장 노규호 목사에 이르는 역대 회장단의 활동과 유관 기관들의 사역, 대표적인 교단, 초기 교회들의 역사 등을 소개하고 있는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 40년사’는 현재 한국서 인쇄를 완료한 상태로, 다음 달 10일 경부터 일부가 워싱턴에서 배포된다.
노규호 목사는 “40년사는 이 지역 한인 교계의 역사를 바로 정리하면서 과거를 통해 교훈을 얻는다는 의미를 준다”며 “꼭 필요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전산화가 되지 않았던 초기의 자료들을 확보하지 못하고 세월이 흐르면서 보관 문서들이 분실되는 등 탄생까지 어려움이 많았던 40년사는 270여 페이지의 길이로, 시대별 주요 장면들을 담은 각종 화보와 기록들이 한인교계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준다.
노규호 목사와 편찬위원장 배현수 목사의 발간사로 시작되는 40년사에는 안호영 주미한국대사, 김택용 목사(증경회장), 이원희 목사(증경회장),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이 축사를 기고했고 미주한인재단-워싱턴 허인욱 회장의 특별 기고가 실려 있다.
이어 증경회장단의 명단과 사진 등이 수록되고 김택용 목사가 워싱턴교회협의 초기 역사를 개관했으며 역대 회기별 사업들이 정리돼 있다.
유관 단체로는 교역자회, 청소년재단, 여선교회연합회, 기독장학재단, 한인목회연구원, 국제성경연구원, 목회자컴퓨터동우회,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워싱턴 지회 등이 소개됐고 PCUSA 대서양한미노회, KPCA 수도노회, KAPC 워싱턴노회, 남침례교 지방회 등 이 지역의 주요 교단도 간략히 정리했다.
와싱톤한인교회, 워싱턴한인장로교회, 워싱턴한인연합장로교회,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등 지역 최초의 한인 교회부터 최대의 교회까지 워싱턴 한인교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온 14개 교회의 역사와 활동들도 관심을 끈다.
부록에는 한인 기독언론, 한인 운영 신학교, 봉사단체 등 관련 기관과 교회협 자료, 편찬위원 후기 등을 첨부해놨다.
편찬위원장 배현수 목사는 “워싱턴 교회협의 역사는 한인 동포사회의 역사이기도 하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며 “세대가 흘러가기 전에 역사를 돌아보고, 현재를 진단하며, 다음 세대를 잇고자 했다”고 발간 취지를 밝혔다.
1,000권이 먼저 인쇄된 40년사 편찬 감사예배는 15일(목) 오전 11시 센터빌 소재 코이노스영생장로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며 참석자들에게 40년사가 증정된다. 기부와 후원금을 환영한다.
문의 (571)243-6322
배현수 목사
후원금 보낼 곳
(수취인 CKCGW)
P.O. Box 1942
Annandale, VA 22003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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