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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아파트 월세 전국 5번째 높아

2015-09-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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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베드룸 2,110달러… 가장 비싼 곳은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지역의 아파트 월세가 전국서 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임대차 중개업체 점퍼닷컴(www.zumper.com)는 전국 50개 대도시들에 대해 매월 100만 개 이상의 매물 자료를 분석해 침실 1·2칸짜리 아파트의 월세 중간값을 집계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올해 8월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시(NYC), 로스앤젤레스 등의 아파트 월세가 각각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가장 비싼 도시인 샌프란시스코의 아파트 월세(이하 중간값 기준)는 1베드짜리가 3,530달러, 2베드는 4,900달러에 이르렀다.
워싱턴DC는 1베드 아파트가 2,110달러로, 보스톤(2,270달러)와 샌 호제이(2,220달러)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 2베드 아파트는 2,990달러로 샌프란시스코와 뉴욕(3,600달러)로 세 번째로 렌트비가 비쌌다.
1베드룸을 기준으로 렌트비가 높은 전국 100대 시티에서는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가 2,380달러로 9위에 이름을 올렸고 알링턴(2,260달러)은 12위, 워싱턴DC(2,150달러)는 18위에 랭크됐다.
또 버지니아 헌팅턴(1,900달러)이 30위를 비롯해 체비 체이스(34위), 메리필드(37위), 글래몬트(39위), 베데스다(41위), 락빌(43위), 알렉산드리아(44위), 패롤(48위), 노스 베데스다(49위)가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점퍼닷컴은 조사 대상인 미국 50대 대도시들 중 14곳에서 아파트 월세가 최근 1년간 10% 이상 올랐다고 전했다.
이 업체는 미국 전역에 걸친 아파트 임대료 상승 원인에 대해 “밀레니엄 세대가 도시로 이주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이 신축되지 않고 있고, 공유경제에 대한 일반인들의 태도가 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사람들이 결혼을 늦게 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주택 구입 사이클의 시작 지점이 옮겨지고 있다는 점도 요인이라고 이 업체는 설명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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