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 각급 학교들이 신학기 개학에 들어간 가운데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가 신규 교사를 대거 채용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학기에 100여명의 교사를 새로 채용한데 이어 이번 신학기에도 약 75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교육청에서 이처럼 많은 신규 교사 모집에 나선 것은 은퇴 교사 수 급증과 더불어 학교 신축으로 인한 수요 증가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들 신규 교사들이 맡을 과목은 특수 교육, 수학, 과학, 영어가 서툰 학생들을 위한 ESOL을 비롯해 다양하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는 이번 신학기에 최근 오픈한 크리스 영 초등학교를 비롯해 95개 학교에 약 8만7,000명의 학생들이 등록해 있으며 이중 초등학교 교사 24명, 중학교 교사 20명, 고등학교 교사 11명과 특수 교육 분야 33명 등 88명이 시급히 필요한 실정이다.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카운티에는 교사 부족 현상이 거의 일상화되어 있어 매년 신규 교사를 채용하고 있다”며 “일부 교직의 경우 정교사가 채용되기 전까지 임시 교사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지니아 일원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페어팩스 70명, 라우든 40명, 노폭 67명, 버지니아 비치 24명, 체사픽 22명 등 230여명의 교직이 현재 비어 있는 상태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