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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넬 전 VA 주지사 불구속 재판

2015-09-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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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맥도넬 전 버지니아 주지사(사진)가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는다.

연방 법무부는 지난 31일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맥도넬 전 주지사가 상소를 하는 동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는 그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맥도넬 전 주지사는 지난 1월 유죄가 확정된 후 2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법무부는 법원 명령서를 통해 맥도넬 전 주지사가 연방대법원의 상소를 준비하는 동안 수감되지 않아도 된다고 적시했다. 연방대법원이 상소를 받아들인다면 그의 수감은 내년 6월 이후 이뤄진다. 하지만 만약 연방 대법원이 상소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하면 그는 바로 수감된다. 맥도넬 측 변호사는 “법무부가 이번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연방대법원이 상소를 받아들일 경우,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방 법무부는 어떤 논평도 내지 않았다. 맥도넬 주지사는 지난해 9월 부인 모린 여사와 함께 비타민 관련 제약사인 ‘스타 사이언티픽’의 조니 윌리엄스 최고경영자( CEO)로부터 뇌물로 16만5,000달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맥도넬 전 주지사 부인 모린 여사는 1년 1일 복역을 선고받았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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