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운전하기 나쁘다는 통계가 발표된 데 이어 이번에는 메릴랜드주의 운전자들이 출퇴근 시 가장 오래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Bankrate.com’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메릴랜드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30분으로 전국 평균 보다 6분이 더 길었다. 또 메릴랜드주는 보험 납부금이 11번 째로 높았고 자동차 수리비, 자동차 절도 빈도, 개솔린 연 소비량 등에서 전국 평균을 웃돌아 종합적으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운전 환경이 안 좋은 곳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다행히 큰 자동차 사고 발생 비율에서는 1억 마일당 0.8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여섯 번째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Bankrate.com’의 발표에 의하면 가장 운전하기 좋은 환경은 아이다호주로, 개솔린과 보험 비용이 낮았고, 자동차 절도 발생 비율도 평균 이하였으며, 출퇴근 거리도 짧았다. 최악의 주는 루이지애나였는데 큰 자동차 사고와 엄청난 보험료가 주원인이었다.
한편 버지니아주는 종합 순위에서 19위를 기록했는데 보험료도 낮은 편이었고 자동차 절도나 사고가 심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개솔린 소비, 운전 시간, 자동차 수리비 등은 평균을 약간 웃돌았다.
워싱턴 지역의 나쁜 운전 환경은 잘 알려진 사실이나 조사 방법에 따라 워싱턴 DC가 전국 최악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