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D, 워싱턴에 지회 세운다
2015-08-14 (금)
21일 발족, 임혜빈 회장 등 초청해 포럼도
“커뮤니티 개발에 지역 한인교계 적극 참여”
한인 교계와 미 정부를 연계해 지역사회를 개발하고 한인들의 주류 참여 및 2세 리더 육성에 힘쓰는 활동을 하는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이하 KCCD·임혜빈 회장)가 워싱턴에 지회를 세운다.
KCCD 워싱턴 지회가 발족되면 한인사회 존재 알리기와 교계 리더들의 네트워킹 강화 차원에서 매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서밋’에 이 지역 한인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물론 보다 구체적인 사업들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13년 전 임 회장이 출범시킨 KCCD는 본부가 LA로 옮겨지면서 워싱턴이 미국의 수도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서 열리는 주기적인 행사에 일부 한인 인사들이 참여하는 것 외에는 능동적인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오는 21일(금) 오후 6시30분 타이슨스 코너 소재 한식당 우래옥에서 있게될 지회 발족식은 KCCD의 그간 활동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 지회 운영 방안 등을 소개하는 포럼과 함께 열리며 임 회장과 이사장 박종대 목사가 직접 참여해 강연할 예정이다.
KCCD 워싱턴 지회 조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정세권 장로는 “현재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1.5세와 2세 등 한인 젊은이들은 물론 아시아계 커뮤니티와도 적극 협력해 한인 이민사회의 권익 신장을 위해 필요한 사업들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환 목사도 “LA에 본부가 있다 보니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가 소홀히 취급된 점을 부인할 수 없다”며 “DC 지회는 백악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현수 목사(워싱턴 소망교회)는 “1세는 울타리가 되고 2세들이 주역이 된다”며 1세 교계 지도자들이 주축이 되지만 차세대의 비중이 더 큰 단체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배 목사는 또 “지금 당장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한인교회 및 교계 리더들이 정부 등 주류 기관들과 네트워킹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출범 당시의 비전과 같이 앞으로 한인교회들이 중심에 선다면 더욱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KCCD 지회 발족식 및 포럼에는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민주),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장 등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인 1.5세 정치인, 한인사회 리더들이 다수 참여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당일 참여 회비는 일인당 20달러.
문의 (571)243-6322
배현수 목사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