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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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혁의‘사랑과 치유’콘서트

2015-08-0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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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혁 전도사가 워싱턴에서 오랜만에 콘서트를 연다.
최 전도사(사진)는 오는 22일(토) 저녁 7시, 23일(일) 오후 4시 버크에 소재한 필그림교회에서 그의 목소리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과 손길을 체험하고 싶은 CCM 팬들과 만난다. 이날 아내이면서 같은 찬양 사역자인 김지애 씨는 반주와 듀엣으로 함께 무대에 서서 ‘사랑과 치유’가 임하는 감동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1985년 예수전도단 화요모임 찬양 리더가 되면서 찬양사역자의 길에 들어선 최인혁 전도사는 시원한 창법과 실력으로 주목을 받으며 CCM이라는 음악 장르를 크게 확산시킨 개척자요 선구자로 평가된다.
‘박종호, 최인혁 찬양 모음’을 비롯 솔로, 듀엣 앨범을 다수 냈고 ‘주여 인도하소서’ ‘주님의 선물’ 등의 곡으로 이름을 알렸다. 보다 쉽게 소개하자면 ‘요즘 부르는 찬양 스타일의 음악을 최초로 한국에서 작곡하고 부르기 시작한 사람’이다.
1988년 한국 최초의 기획사 ‘예문기획’을 설립하는 등 CCM 음악인 발굴에도 힘써 ‘소향’ ‘아침’ ‘에이멘’ ‘마르지 않는 샘’ 같은 재능 있는 후배들이 그의 손길을 거쳤다.
올해 찬양 사역 30주년을 맞은 최 전도사가 품은 꿈은 현대 기독교 음악으로 한국교회가 첫사랑을 회복하도록 돕는 일이다. 구체적으로는 30주년 기념 음반, 상처받은 자들을 위한 음반 등을 제작할 계획. 어린이구호기관 월드비전 친선대사로서 불우아동을 돌보는 일과 미자립교회를 예배로 지원하는 일은 여전히 ‘to-do’ 리스트의 높은 곳에 위치한다.
이와 함께 전 세계에 나가 있는 선교사들의 영적 회복을 위해 자비량으로 여는 공연과 집회는 그가 가장 중점을 두는 사역이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가끔 내가 무슨 공로를 세운 것처럼 생각이 들고 박수가 그리워질 때는 나를 하나님이 처음 만나주셨던 시골 골방으로 간다”며 “나를 찾아오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천국을 소망하는 것이 잘 사는 인생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현재 CBS-FM ‘가스펠 아워‘ 진행자, 하은크리스천뮤직 이사, 예수전도단 찬양 인도자, 비전스튜디어 대표 등을 맡고 있다.
필그림교회 일요일 집회 시에는 저녁 식사가 제공된다.
문의 (703)978-1600
주소 4925 Twinbrook Rd.,
Burke, VA 22015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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