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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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과 회복으로 사명 더 크게

2015-07-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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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침례교 한인교회 목회자 가족수련회…VA·MD·DE서 참석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델라웨어 남침례교단 소속 한인 목회자 가족들이 27일부터 29일까지 버지니아 케이프 챨스에서 수련회를 가졌다.
매년 여름 실시되고 있는 목회자 가족 수련회는 올해 버지니아지방회(회장 민용복 목사)가 주관했으며 130여명이 함께 해 사흘간 ‘쉼과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권이석 목사(워싱턴반석교회)는 “참석자들이 예배나 집회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큰 힘을 얻었다”며 “20여개의 한인교회들이 협력하고 친선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수양회는 낮에는 물놀이, 낚시, 골프 등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과 오락 위주로 진행됐고 저녁에는 첫날 문동순 목사(VA 한미침례교회)가 개회예배에서, 둘째 날은 남침례교 한인교회 총회의 김상민 총회장이 설교를 맡아 말씀을 전했다.
김상민 목사는 고린도전서 15장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이 시대의 목회자들이 흔들림이 없는 목회로 주의 일에 더욱 힘쓰자”고 격려했다.
한편 메릴랜드와 델라웨어주 주총회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는 김순일 목사의 한인침례교회 현황 보고도 있었다.
김 목사는 “남침례교단 내 1만4,000여개 교회 중 백인, 흑인, 히스패닉계가 다수를 이루고 있는데 예배 시 영어를 안 쓰는 교회가 현재 3,000여개로 점점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한인 침례교회는 1,100여개로 가장 급성장하는 그룹”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와 함께 “한인 침례교회의 숫자 증가는 그만큼 역할과 위상의 변화, 책임의 확대도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인교회들이 좀더 사명감을 갖고 영혼 구원 사역을 담당해주길 당부했다.
관련해 김 목사는 한인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인 침례교회의 사명과 역할을 재조명하는 세미나도 가질 예정이다.
임헌묵 목사는 “두 지방회가 처음으로 가진 연합 수련회가 유쾌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화요일 저녁 찬양집회는 전재성 목사가 인도해 큰 은혜를 끼쳤고 식사는 타이드워터한인침례교회, 버지니아사랑침례교회, 도버한인침례교회가 봉사했다.
메릴랜드 지방회는 김동성 회장, 최영이 부회장, 임헌묵 총무, 이홍 서기, 김재학 회계가 임원을 맡고 있고 버지니아는 민용복 회장, 문동순 부회장, 엄주성 총무, 김택수 서기, 장호열 회계가 회장단이다.<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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