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날까지 선교연합’ 와싱톤중앙장로교회서 통곡기도회
남북한 분단 70년 종식을 위한 통곡기도회가 15일 버지니아 센터빌의 와싱톤중앙교회에서 열렸다.
‘그날까지 선교연합(UTD-KCC Mission, 이하 UTD)’이 주관한 통곡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분단 70년을 맞아 남북한이 동서독이 통일한 것처럼 통일될 수 있도록 기도했다.
행사에는 바바라 캄스탁 연방하원의원(공, 버지니아), 올해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상현 후보 등 지역 정치인들도 함께 참석, 눈길을 끌었다.
통곡 기도 참석자들은 남북 분단 70주년이 되는 올해는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지 70년 만에 풀려났던 역사와 비슷한 상황인 점을 강조했다.
통곡기도회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찬양팀의 찬양, 탈북자 구출에 앞장섰던 샘 브라운백 켄터키 주지사의 환영 영상, 탈북자 조셉 김의 간증, 손인식 UTD 국제대표의 개회 선포, 류응렬 와싱톤 중앙장로교회 담임 목사의 설교, 통곡기도와 동영상, 찬송,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의 강연, 손인식 UTD 국제대표의 메시지 및 이원상 UTD 공동대표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류응렬 목사는 ‘여호와여 우리를 살리소서!’라는 주제로 한 설교에서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신다”면서 “이스라엘 민족이 70년 만에 돌아온 것처럼 북녘 땅에도 하나님이 역사해서 변화가 일어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노규호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은 ‘분단 70년에 통일을 주소서’ 라는 주제로, 이원희 워싱턴 원로목사회 회장은 ‘북한의 지하성도들을 구원하소서!’라는 주제로, 차용호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전회장은 ‘전쟁 없는 통일을 주옵소서!’라는 주제로, 손인식 목사는 ‘통곡기도 불길이 기도 통일을 이루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기도를 했다.
손인식 UTD 국제대표는 북한 주민들을 성경의 강도맞은 사람들에 비유하면서 “통일이 임박한 지금 우리는 동족의 신음소리를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원상 목사는 축도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북한땅 2400만의 주민들에게 임하게 하고 미 정치인들이 북한 인권을 부르짖게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UTD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통일선교사 서약을 받았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