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색·선·형태로 풀어낸 기억

2015-06-1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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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현·정은실·최성호·김윤진

▶ 4인전 리앤리 갤러리 내일 개막

색·선·형태로 풀어낸 기억

왼쪽부터 최성호, 정동현, 정은실, 김윤진의 작품.

리앤리 갤러리는 6월13일부터 7월3일까지 ‘다른 리듬’(Different Rhythm)이란 제목의 4인전을 개최한다.

정동현, 정은실, 최성호, 김윤진 작가들을 초대, 그들이 경험해 온 삶의 희로애락과 자연에서 느꼈던 기억들을 시각언어인 색과 선, 그리고 형상을 통해 풀어내는 작품전이다.

정은실은 시간과 공간을 고스트의 이미지로 추상화한다. 물감을 칠하고 긁어내는 의식과 무의식의 반복된 행위와 기하학적인 선과 면을 통해 고스트를 균일적이고 무한한 형태로 표현한다.


김윤진은 오래 전부터 스튜디오에서 보이는 카탈리나 섬을 자화상 그리듯 그려 왔다. 절대자와 인간 그리고 자연의 관계에서 각 존재의 깊이를 연결하여 하나가 되는 조화로움을 표현한 작업이다.

정동현은 소리 없는 마음의 울림을 ‘잔’으로 표현한다. 나무 패널에 한지를 겹겹이 입히고 갈아내고 잔을 넣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삼차원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최성호는 살면서 보고 듣고 느꼈던 의식과 무의식의 이미지로 문득 문득 느껴지는 기억들이 이미지 위에 수많은 이미지로 겹쳐지는 ‘내면의 풍경’을 주제로 작업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오프닝 리셉션 13일 오후 5~8시.

(213)365-8285

lee & lee Gallery 3130 Wilshire Blvd. #502 LA, CA 9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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