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연 주제 이승연·그레이스 민·김승윤 작품
김승윤의 작품 ‘청정주’.
갤러리 웨스턴(관장 이정희)은 10~17일 원불교 100년 기념 미술전을 연다.
‘인연. 우주. 그리고 나’(Space Between II)라는 제목으로 여는 이 전시는 원불교 미주 서부교구(교구장 양윤성)의 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작품전으로, 초대작가는 서화풍의 먹과 붓으로 마음공부의 길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승연(원광대 교수), 선의 경지를 지향한 연꽃을 섬세한 터치로 표현한 그레이스 민(조성희), 그리고 2012년 ‘스페이스 비트윈’이란 주제로 자연, 우주, 인간 성찰의 정신세계를 독특한 기법과 형태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김승윤 3인이다.
원불교는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표어 아래 생활종교, 실천종교, 은혜종교로서 100년 전 소태산 대종사에 의해 창시됐으며 신앙의 현대화와 생활화를 강조하는 일원을 근본으로 삼고 있다.
이번 전시에 대해 김승윤 작가는 “인연, 그것은 우리의 인간사는 물론이고 영적·물질적 현상계를 망라한 모든 자연법칙의 동력이 된다. 이것에 의하여 가까이는 세상사가 존재하게 되고 우주가 창조되어 그 진리가 순연히 지켜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오프닝 리셉션 10일 오후 6~8시.
Gallery Western 210 N. Western Ave. #201 LA, CA 90004, (323)962-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