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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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마다 2분씩 걸어도 조기사망률 33%나 줄여

2015-05-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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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1시간마다 일어나서 2분씩 걷기만 해도 앉아만 있어서 생기는 건강 악영향을 되돌릴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하루 종일 앉아만 있는 생활은 심장질환, 당뇨병, 조기 사망 등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한 성인은 매주 2시간30분간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할 것이 권고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내 성인 80%는 운동 권고안을 제대로 따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최근 ‘미 신장학회 임상저널’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온라인 판에 발표됐으며, 유타 의대 연구팀은 “생활 속에서 조금만 습관을 바꿔도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연구팀은 3,200명을 대상으로 3년간 자료를 추적 조사한 결과, 앉아있다가 1시간마다 2분씩 가벼운 강도의 활동을 하면 조기사망 위험을 33%나 줄일 수 있는 것을 밝혀냈다.

가벼운 강도의 활동으로는 걷기, 청소 혹은 정원관리 등이 속한다. 또 만성 신장질환자의 경우는 사망 위험률이 41%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당한 강도의 운동은 심장과 근육, 뼈 등을 튼튼하게 만든다. 연구팀의 스리니바산 베두후 박사는 “1시간마다 2분씩 걷고 거기에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매주 2시간30분씩 꾸준히 한다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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