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거짓말

2015-05-02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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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홍 (목사)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볼 수가 있다든가 읽을 수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면 거짓말이 통하지 않을 것이다. 거짓말은 자기변명의 기회를 만들고 결국은 자기를 부정하는 자리에 서게 된다. 거짓말은 인격의 문제에 이른다.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뱀이 먹으라고 해서 먹었다고 자기변명을 하는데 이것이 거짓의 시작이다.

우리말에도 ‘밤 말은 쥐가 듣고, 낮 말은 새가 듣는다’고 했다. 세상에서 인간의 삶 속에서도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다. 거짓말은 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재의 한국의 모습에서 거짓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다. 솔직하고 정직하게 살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이제부터 우리의 삶 속에서 진실을 말하는 습관을 만들자.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했다. 작은 거짓말이 무서운 자기파멸의 원인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은 살다보면 실수도 하고 본의 아니게 자기변명의 일이 생긴다. 그때 우리는 자기 모습 그대로 보이며 설명하면 사람들이 이해도 해주고 용서도 한다. 헌데 계획적으로 거짓을 보이고 잠시 후에 들통 날 일도 입에 거짓이 발려있기에 거짓말을 한다.

또 우리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다고 말하는 모습도 본다. 이런 상황은 청문회나 자질을 따질 때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흔히 듣는다. 이것은 더 큰 문제다. 치매다. 치매에 걸린 사람이 어찌 공무를 볼 수가 있을까? 이는 거짓말을 미화하려는 단수가 높은 거짓말이다. 우리는 누구든지 솔직하고 진실한 사람을 택하자. 사람은 다 실수가 있으니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이는 사람이 인격자이며 더 나아가 자신을 돌아보며 바르게 걸어갈 사람이다.

사람들이 일시적인 순간만 비껴가려는 자기 속임수가 거짓말이다. 이는 자기에게 솔직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에게나 사회에 바른 모습을 보여줄 사람이 못된다. 지금도 늦지는 않다. 바른 나라를 만들고 장래를 바르게 세우는 계기가 되기 위해서 이제부터 거짓말을 거두어들이면 좋은 사회가 우리 앞에 열릴 것이다.

이제는 우리의 가치관이나 생각이 바르게 세워지는 시대의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한인사회 모든 단체장들이나 지도자들, 한국에 있는 정치인들이나 지도자들이 이제부터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모습을 바르게 세우며 살아야 한다.

거짓말을 하찮은 것으로 생각하지 말자. 성경에 보면 거짓말은 무서운 살인죄와 같이 지옥에 가는 것이다. 곧 거짓말은 자신과 이웃을 함께 속이는 무서운 독소이다. 거짓말은 언제인가 자신을 죽이는 무서는 독이 된다. 너와 내가 함께 사는 정직한 사회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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