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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65세 이전 조기 발병도

2015-03-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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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원인의 60~80% 최다

▶ 낱말 퀴즈 독서 두뇌게임 기억력 감퇴 막는데 도움

알츠하이머병, 65세 이전 조기 발병도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는 알츠하이머병이다. 이외에도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파킨슨병, 전두측두엽 치매 등이 있다.

# 알츠하이머병은 나이든 사람만 걸린다?

물론 65세 이후 환자가 많고, 85세 이후에는 발병률이 50%나 된다. 그러나 30대, 40대, 50대에도 발병할 수 있다. 65세 이전 발병은 조발성 알츠하이머병으로 부른다. 알츠하이머병협회에 따르면 미국 내 65세 미만 환자는 약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알츠하이머병과 치매는 같은가?


치매는 단일 질환이라기보다는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각하게 뇌기능이 저하된 경우를 총칭하는 일반적인 용어다. 기억력 감퇴가 대표적인 증상.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이 함께 혼동돼 쓰이는 것은 치매의 원인질환 중 대부분을 알츠하이머병이 차지하기 때문이다. 치매의 60~80%를 알츠하이머병이 차지한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질환에는 알츠하이머병 외에도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파킨슨병, 전두측두엽 치매 등이 있다.

미국 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인구는 약 500만명으로 추산되며, 대개 65세 이상이다.


# 기억력 감퇴를 부르는 다른 요인들은

기억력 감퇴는 꼭 알츠하이머병만 연관되는 것도 아니다. 우울증, 복용하는 약물의 부작용, 뇌 부상, 알콜중독, 비타민 B12가 부족하거나 혹은 갑상선 수치가 떨어져도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이런 경우들은 치료가 가능하다.

스트레스나 혹은 배우자 사별, 은퇴, 만성질환 등 때문에 기억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 부모 중에 한 사람이 알츠하이머병이었다면 자식도 걸릴 수 있다?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가족력과 관련 있는 알츠하이머병은 약 5% 이하의 유병률을 보인다. 부모나 형제자매에게 특정 유전자가 있는 경우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높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 걸리는 것도 아니다.


또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못했다. 연구에 따르면 유전자가 있더라도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하며, 심장건강을 유지하고, 당뇨병이 있다면 잘 조절한다면 발병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사회적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것도 발병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좀더 교육을 받는 것 역시 도움된다.


# 뇌 건강을 지키는 것은

낱말 퀴즈나 컴퓨터 두뇌게임을 하는 것보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뇌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된다.

사실 과학자들도 지적 활동을 한다고 해서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하지만 지적 능력을 자꾸 향상시키고, 뇌를 자극하면 기억력 감소를 지연시킬 수는 있다. 오래된 습관을 계속 유지하기보다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더 뇌 건강에 도움된다. 매일 운동하는 것도 뇌 건강과 뇌기능 향상에 도움된다, 또한 활발한 사회활동도 좋다.


# 자꾸 깜빡한다면 이렇게!

-할 일이나 중요한 것은 수첩이나 노트에 적어둔다. 또 중요한 것을 적어둔 수첩이나 노트는 한 장소에 보관한다.

-열쇠는 한 장소에 보관한다.

-낱말풀이 퀴즈나 단어게임 등을 꾸준히 해서 뇌를 자극한다.

-새로운 악기나 언어를 배워본다.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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