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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고전음악 이야기 (3)바로크 음악

2015-03-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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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현재 가장 많이 듣는 고전음악은 언제 적 음악일까?

답은 1600년부터 현재까지이다. 약 400년 동안의 음악을 듣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1600년부터 일까? 이때부터 1750년까지를 바로크 시대라고 하는데, 이 시대의 특징을 알면 답을 알 수 있다.

아무리 음악에 담쌓고 사는 이들도 “도레미파솔라시도”는 알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장조 스케일이라고 하면 “아 알아 초등학교 때 다 배웠어”라고 말할 것이 틀림없다.


그러면 “라시도레미파솔라”는? 어떤 이가 전광석화 같이 대답한다. 단조죠. 그렇다 우리가 아는 그 장조 단조 음계가 그때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즉 현재의 음악 체계가 그때 확립된 것이다. 그리고 그때부터 음악은 세계 공통어가 되기 시작한다.

세계라고 해야 유럽의 제한된 지역이지만, 같은 음높이, 음계, 그리고 같은 음악용어를 사용하게 된다. 그전까지만 해도 A라는 동네에서 활동하는 음악가가 B 라는 동네에 가서 연주를 하면 악! 소리를 질러야 했다. 이 시대에 이르러서 그 문제가 해결된다. 그리고 현재 사용하는 소나타, 심포니, 오페라, 오라토리오, 칸타타, 알레그로, 아다지오 등등의 무수한 음악 용어들도 그때 만들어졌다.

바로크시대 음악가 중에 유명한 사람은 누구일까? 음악의 아버지라는 바흐, 어머니라는 헨델, 사계라는 곡만으로도 아! 그러는 비발디, 그리고 이름이 생소한 프랑스의 라모이다. 어머니 헨델? 그럼 헨델은 여자인가? 아니다. 남자이다. 바흐와 헨델이 바로크 음악의 초석을 놓는데 쌍벽을 이뤘다는 뜻으로 그렇게 표현 한 것이다.

바흐는 “작은 시내”라는 이름의 의미처럼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않았다. 교회의 직분인 음악감독을 자신의 천직으로 알았고 교회예배를 위하여 열심히 작곡하여 200곡인 넘는 예배 칸타타를 후대에 남겼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작곡 하는 것을 자신의 최고의 사명으로 알았다. 반면 헨델은 바흐와는 다른 사람이었다.

그는 독일에서 태어나서 독일과 이태리에서 활동을 하다, 영국에 정착한 작곡가이다. 문헌에 의하면 4~5개 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했다고 하니 머리도 보통 좋은 사람이 아니었던 것 같다.

그는 음악으로 부자가 되고 싶어 했고, 당시 음악으로 돈을 벌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페라의 성공이었기에 수많은 오페라를 작곡했다. 그의 오페라는 처음에는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고 겹쳐서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다.

그런 그가 새로운 분야로 명성을 날리는데, 그것이 성경을 가사로 하는 오라토리오이다. 그는 “메사야”라는 불후의 명곡을 남김으로 음악 역사에 한 획을 장식한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지 않은가? 자신을 작은 자로 여긴 바흐, 부자가 되고 싶어 했던 헨델 그 결론은 하나님에 대한 찬양으로 끝은 맺는다.


음악박사 이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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