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한인교계
▶ ‘커피 브레이크’ 국제 성경공부 그룹 참여 늘어
국제 성경공부 그룹 ‘커피 브레이크(Coffee Break)’가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교회에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미국개혁장로교회(CRC)가 1970년대 시작한 소그룹 성경공부인 ‘커피 브레이크’는 성경 저자의 생각을 탐색해 성경의 메시지를 스스로 발견하도록 이끄는 일종의 ‘성경발견학습’ 형태의 성경공부가 특징이다.
덕분에 신학 교육을 받지 않은 평신도들을 소그룹 사역자로 훈련시키는 교회의 소중한 도구가 되고 있다는 평과 함께 현재는 기타 55개의 다른 교단에서도 전도용 및 인도자 훈련 목적으로 널리 활용하고 있을 정도다.
이와 때를 같이해 뉴욕·뉴저지 일원에서도 ‘커피 브레이크’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한인 교회들이 속속 눈에 띄고 있다.
뉴저지 지역의 커피 브레이크 센터이기도 한 필그림교회(담임목사 양춘길)는 1월27일 ‘여성 커피 브레이크’ 봄학기를 개강하고 느헤미야를 공부하고 있다.
뉴저지 클립턴 소재 사랑의글로벌비전교회(담임목사 김은범)는 수요일마다 창세기로 ‘커피 브레이크’를 하고 있으며 2월25일 봄학기를 시작했다.
롱아일랜드 힉스빌의 뉴욕예일장로교회(담임목사 김종훈)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30분부터 커피 브레이크를 하고 있다. 봄학기는 지난 12일 개강해 5월28일까지 12주 과정으로 창세기를 공부 중이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뉴저지의 에리자베스한인교회는 2월6일부터 소재신 담임목사의 인도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커피 브레이크를 갖고 있다. 팰리세이드장로교회(담임목사 임정섭)도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30분에 커피 브레이크를 하고 있다.
릿지필드팍 소재 뿌리깊은교회(담임목사 조항석)는 매주일 오전과 오후에 마가복음을 주제로 올해 봄학기 커피 브레이크를 이어가고 있고 크레스킬 소재 뉴저지하나교회(담임목사 이춘기)도 매주일 친교 후 친교실에서 담임목사와 함께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창세기를 주제로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플러싱의 뉴욕모자이크교회(담임목사 장동일)는 ‘커피 브레이크’의 글로벌 공동대표인 백은실 집사를 초청해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집회를 열고 ‘건강한 리더, 건강한 나눔’을 주제로 강연해 뉴욕 일원 한인교계에 ‘커피 브레이크’를 더욱 널리 알리는데 큰 힘을 보탰다.
미주한인사회에는 1990년도에 알려진 ‘커피 브레이크’는 이듬해 한국에도 전해져 한국어 교재로도 발간됐다. 인도자용 교재가 한국어로 번역돼 있고 학습자용 교재도 영어와 한국어로 엮어져 있어 이민교회는 물론 영어권 자녀를 둔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하기 적절해 활용 효과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