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활동하는 바이얼리니스트 크리스틴 리(Kristin Lee·사진)가 카메라타 퍼시피카(Camerata Pacifica)의 3월 음악회에 데뷔한다.
‘카메라타 퍼시피카’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마림바 주자 정지혜가 정규 단원으로 활동하는 실내악 앙상블로, 이번 3월 콘서트에는 주요 멤버들 외에 크리스틴 리와 함께 중국계 피아니스트 글로리아 치엔(Gloria Chien)이 처음 초청돼 특별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아서 푸트의 녹턴과 스케르초, 존 필드의 피아노와 현을 위한 퀸텟,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쇤베르크의 현악 6중주곡 ‘정화된 밤’ 등 낭만주의와 모던음악의 언저리를 넘나드는 아름다운 음악들이다.
공연일정은 벤추라 템플 베스 토라(15일 오후 3시), 패사디나 시빅 오디토리엄(17일 오후 8시), LA 지퍼홀(19일 오후 8시), 샌타바바라 한 홀(20일 오후 1시와 7시30분).
크리스틴 리는 퀸스 칼리지 음대 교수이며 링컨센터 체임버뮤직 소사이어티 멤버, 메트로폴리스 앙상블 악장인 바이얼리니스트로 1995년 한국일보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도미, 10세 때 애틀랜타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줄리아드 예비학교부터 시작해 석사학위를 마쳤다. 세인트루이스 심포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러시아 우랄 필하모닉, KBS 교향악단 등 세계 주요 교향악단들과 협연했으며 2012 월터 W. 나움버그 콩쿠르를 비롯한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다.
티켓 40~48달러. www.cameratapacifica.org
문의 (805)884-8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