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여성, 쓴맛 감각 떨어져…
2015-03-03 (화)
앨러지나 부비동염 등으로 코가 막히면 맛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
흔히들 나이가 들면 입맛이 변한다고 얘기한다. 식욕과도 관계가 깊은 미각에 영향을 주는 것들에 대해 체크한다.
▶ 나이
여성은 가임기와 특히 임신기간에 호르몬이 급증하면서 좀 더 미각이 왕성해진다. 또한 폐경기 후에는 쓴맛을 느끼는 감각이 점차 떨어진다.
▶ 스트레스
여성과 남성 모두 불안하고 스트레스가 올라가면 단 것을 더 찾게 된다. 필라델피아 모넬 화학감각센터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활성화시키는 호르몬인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s)가 당에 반응하는 미각세포에 영향을 주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냄새
맛은 냄새와도 관련이 깊다. 후각세포가 무슨 냄새를 맡느냐에 따라 맛을 느끼게 되기 때문. 코가 막혔거나 앨러지, 부비동염 등으로 후각이 손상되면 맛을 느끼기 어렵다.
▶ 귀
어렸을 때 일반적인 중이염이나 혹은 중이염을 심하게 앓았던 사람은 맛을 느끼는 신경세포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어 단것과 기름진 음식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어린시절 중이염을 앓았던 사람은 그렇지 않았던 사람에 비해 비만이 될 확률이 2배나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 기대치
코넬 대학 연구에 따르면 메뉴 이름이 특이하고 복잡하며 화려할수록 사람들이 음식을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